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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 한정식 이야기 8 파주 산들래 파주에 가면 꼭 한번 방문해야 할 곳이다. 15년된 집인데 테라스 전망이 정말 일품이다. 지금은 만나뵐 수 없는 권사님 초대로 알게 됐다. 유럽 여행을 자주하신 주인장께서 장식한 아기자기한 소품은 직접 공수해서 이국적 분위기가 물신 풍긴다. 메뉴는 두 가지 퓨전 한정식코스 뿐이다. 늘 변함없는 맛이 준비되어 있다. 오천원 더 내면 떡갈비, 일품 해물냉채가 추가다 ! 여기 보여지는 그대로 맛이 난다. 꿀꺽(?) !? (블루리본 1개).
갈비 이야기 7 1981년도 마포갈비로 시작한 가마골은 90년대 초 경기도 송추로 이전 확장한 곳으로 송추식 소갈비로 입소문을 낸 곳이다. 생갈비가 너무 신선해서 Rare로 익히면 육회보다도 더 연한게 신비롭다. 함께 나오는 반찬도 정갈할 뿐만 아니라 모든 직원 분듵이 무척 친절하셔서 언제나 다시 찾고 싶은 곳이다(블루 리본 1개). 영화감상팀!! VS 프로축구직관팀!! 중간고사를 끝낸 여고생 두 딸은 각기 떨어져서 영화팀, 축구팀으로 두팀이 됐다. 에휴 힘들어!?
함흥냉면 이야기 6 오장동 함흥냉면집은 영화 '국제시장'에서 소개된 흥남부두에서 피난내려오신 분들이 1950년도에 '흥남집'으로 개업했다. 함경도가 평안도보다 추운지방이어서 메밀이 귀해 고구마, 감자 전분으로 면을 만든다. 면에 홍어회를 올려 비벼먹는데 중간 중간 뜨거운 사골육수를 곁들이면 매운 맛이 중화되어 일품이다. 면에 메밀이 들어가서 뚝뚝 끈어지는 평양냉면과 달리 전분으로 만 면을 뽑은 함흥냉면은 쫄깃한 식감이 좋다. 연애할 때 이 집에서 내 아내에게 OK사인 받은 곳이라 지금도 조마조마 했던 그 순간이 떠올라 웃음이 절로 나온다. 브라보 ! 처음먹는 음식이 너무 좋았단다. 흥남집 만만세!!! 아버지 죄송합니다!?